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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모의고사] 국어,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 개념의 확실한 이해 잡고 가야(종로)

21일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경기도교육청 주관)가 실시된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이 전년도 수능 및 올해 3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교시 국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전년도 수능과 비교해 출제경향상 큰 차이 없이 전체적인 문제 난이도가 평이했다”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으로 등교해서 학습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초 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세부 출제경향을 보면, 국어영역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파트로 꼽히는 독서에서는 유체역학에서의 응력과 점성을 다룬 과학지문과 실업 관련 내용을 사회 지문이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문학 파트는 EBS 교재와의 연계는 높지 않았지만, 답을 찾는데 어렵지 않은 평이한 문제들로 구성됐다. 오히려 문법 파트에서 용언의 활용을 다룬 14번 문항과 본용언과 보조용언을 다룬 15번 문항이 개념의 정확한 이해를 요구해 다소 까다로운 문항으로 분류됐다. 그밖에 나머지 문항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수험생이 눈여겨봐야 할 문항으로는, 앞서 문법 파트의 14번 문항과 함께 임금과 고용량의 관계를 다룬 독서 지문에 딸린 24번 문항이 꼽혔다. 개념 이해뿐 아니라 주어진 그래프를 정확하게 해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

김명찬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장은 “영역별 핵심 개념을 정리하는 학습을 우선적으로 하고, 혹시 낯선 개념이 출제되더라도 사실 일치로 풀 수 있는 만큼 꾸준히 독해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문법에서 중요한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 평가원 주관의 수능 모의평가부터는 EBS 연계가 대폭 늘어날 수 있으므로 충분한 EBS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DB입력:2020.05.21 11:25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521112505603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