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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전국연합학력평가 확정, 전국 고3등교 (고1,2는사실상취소)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4월 2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응시하기 위해 등교한다. 응시를 원치 않는 학생은 학교에서 온라인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늦춰진 4월 1일 광주 북구 서강고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온라인 시범 수업을 하고 있다.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4월 24일로 확정됐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3 수험생들은 이날 등교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응시를 원하지 않는 학생은 학교에서 온라인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당초 3월 12일로 예정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일이 지연되고 수능시험일도 12월 3일로 미뤄지면서 43일 연기된 4월 24일에 시행하게 됐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은 42만여 명에 달한다.

모평 1년 4차례 모두 연기, 고1·2 첫 모평은 사실상 취소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첫 학평은 고3 수험생들이 한 해 자신의 목표를 세우는 잣대로 활용한다. ‘고3 첫 모의평가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는 말이 있는 만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중요한 시험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은 대입에 대한 불안감으로 휴업기간을 보냈다. 수능준비에 대한 방향 설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3에 한해 오프라인 시험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1, 고2는 학교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시행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취소나 다름없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 등교가 가능해지면 다시 시험을 치를 수 있지만 지금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첫 학평이 연기되면서 다른 시도에서 주관하는 다른 학평 역시 연기됐다. 경기교육청이 주관하는 학평은 5월 7일에서 5월 12일로, 인천 교육청 주관은 7월 8일에서 7월 22일로, 서울교육청은 10월 13일에서 10월 27일로 미뤄졌다.

http://woman.chosun.com/202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