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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수능]출제위원장 "국어·영어, EBS 연계율 50%대"(종합)
작성일 2022-11-18
[2023수능]출제위원장 "국어·영어, EBS 연계율 50%대"(종합)


기사내용 요약

평가원·출제위원장, 2023학년도 수능 출제는
EBS 교재 연계율 50%대…"불수능에 큰 영향"
"졸업생, 훨씬 더 잘 준비돼…출제에 고려했다"
지난해보다 쉽다는 뜻?…"시험 후에 판단해야"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진은 상위권으로 판단하는 졸업생이 늘어난 점을 출제 과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과목 선택에 따른 유리함과 불리함이 없도록 국어와 수학은 모든 학생들이 계열에 상관 없이 풀게 되는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EBS 교재와 수능 문제와의 연계율 하락이 지난해 수능 난도(어려움)를 높인 원인이라면서 교재에 담긴 소재, 내용이 유사한 문제를 출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진행된 올해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 나와 수험생이 과목 선택을 하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 대해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도 매년 비슷한 표현을 사용하는 출제경향 보도자료에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했다"며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박 출제위원장은 수학 영역 선택과목 간 유·불리 지적과 관련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간의 (상위권) 변별력 ▲수험생들이 가지고 있는 학습량의 증가 ▲졸업생 비율의 증가가 영향을 종합 고려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졸업생 등 수험생의 비율이 31.1%로 26년만에 가장 높은 점에 대해서는 "졸업생의 경우에는 1년 더 준비하는 그런 기간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잘 준비가 되어있는 그런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학생(졸업생 등)들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상위권의 비율을 그 학생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며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어떤 수치, 난이도들에 대해서 가중치를 우리 졸업생 비율에 맞춰서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이 고난도 문항 개수를 줄인다는 뜻인지 묻자, 이규민 평가원장은 앞서 두 차례의 모의평가와 수능의 접수 결과를 고려한다는 원론적 답을 내놨다.


이 원장은 "재수생들이 어느 정도 비율이 있으면 어느 정도 난이도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가늠해서 전체 응시생 집단의 수준을 가늠한다"며 "그 수준 집단에 맞추어서 이제 문제를 출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시험이 쉽다는 뜻인지, 어렵다는 뜻인지 묻자 출제진은 말을 아꼈다.

박 출제위원장은 수학 공통과목이 지난해보다 쉽다는 뜻이냐 묻자 "그것은 이제 결과적으로 시험이 치러지고 나서 판단이 돼야 할 부분"이라며 "저희들은 최선의 노력을, 적정 난이도를 확보했다고 판단을 해서 출제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EBS 연계율이 과거 시험보다 줄어들면서 지난해 수능의 난도가 높아졌다는 공식적인 분석도 나왔다.

박 출제위원장은 "지난해부터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가 돼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었나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연계도가 축소되는 반면 '체감 연계도'를 올리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계율은 국어·영어가 51.1%, 나머지가 50% 수준이다.

'체감 연계도'의 뜻을 묻자 박 출제위원장은 "EBS 교재에서 동일한 지문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기본 개념(간접연계)이 되겠지만 그 지문이 담고 있는 소재 또는 내용들이 매우 유사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학생들이 그 문항을 읽었을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그렇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은 코로나19 유행을 재학 기간 내내 겪었던 학생들이라 중위권이 줄어드는 이른바 학력격차 문제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박 출제위원장은 "앞선 모의평가에서의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 정도를 저희들이 평가해 적정 수준의 난이도를 갖고 있는지 평가하고 최종 수능 출제의 고려 사항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은…비재학생 31%, 두번째 문·이과 통합

앞서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5개 시험장, 25개 병원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유행 속 치러지는 세 번째 시험이며, 확진 수험생들도 별도 시험장과 병원에서 응시하고 있다.

장애가 있어 시험시간이 최대 1.7배 늘어나는 편의를 제공받는 수험생은 706명이다. 이들이 시험을 마치는 이날 오후 9시48분에 수능이 종료될 예정이다.

올해 수능에 응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50만8030명으로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했다. 이 중 고등학교 재학생(고3) 수험생이 35만239명이다.


졸업생(14만2303명)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1만5488명) 고등학교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은 15만7791명으로 전체 31.1%다. 이는 2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문·이과 통합형 체제가 도입돼 국어와 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이 도입됐고, 사회·과학탐구는 17개 선택과목을 원하는 대로 최대 2개씩 골라서 풀 수 있다.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을 치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택한다. 수학은 '수학Ⅰ·Ⅱ'가 공통과목이며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실시되며, 특히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치러야 한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은 이날부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활용, 문제와 정답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심사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지며, 심사를 마치는 오는 29일 당일 오후 5시에 최종 정답이 나온다.

성적표는 이후 다음달 9일에 나온다.

수능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류를 내면 응시료의 60%를 돌려받을 수 있다.





등록 2022.11.17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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