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ERENCE

교육부는 2021년 1월 27일 2021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발표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졸업생에 비해서 2021년 고3, 고2 학생은 학생부 영역 및 기록 분량이 축소되었고 고1 학생은 학교 교육 계획 이외의 내용은 대입에 미반영 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올해 2022 대입부터 추천서가 폐지되고 자기소개서 항목 및 글자 수가 줄어들게 되면서 학교생활기록부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따라서 올해 2021년 학년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사항을 잘 숙지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을 더욱 효율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2021년 변화된 학교생활기록부의 변화/주요 내용을 항목별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졸업생과 달리 올해 2021년부터는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이 통합되고 학부모 정보란은 삭제됩니다. 이 중 인적사항(성명, 주민등록번호, 사진), 학적사항은 블라인드 처리되어 대학에 미제공 됩니다.

출결사항은 학생의 근면성, 성실성 등 인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미인정 및 질병으로 인한 장기결석(4일~10일), 기타결석은 반드시 특기사항에 사유를 입력, 반복적인 지각, 조퇴, 결과는 사유 입력이 원칙입니다. 기재방식은 작년과 크게 바뀐 내용은 없습니다.

수상경력은 가장 변화가 큰 항목 중 하나입니다. 2021년 기준 졸업생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모든 수상경력 내용이 대학에 제공되었지만, 고3, 2학년 학생은 1학기에 1개만 대입에 반영되며(8월 31일 이전에 담임선생님과 상의해서 대학에 제공할 수상 내역을 결정할 예정임) 고1 학생은 수상경력 내용이 대입에 미반영됩니다.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은 전공에 대한 열정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올해 2021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기록이 되어도 대학에는 제공되지 않아서 대입 자료로는 활용되지 않습니다. 기재방식은 작년과 크게 바뀐 내용은 없습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 요소 4가지(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를 모두 파악 할 수 있는 중요한 항목입니다.

1) 자율활동
자율활동 특기사항은 학교의 주요 행사 및 학급이나 학년의 특색활동, 임원 역할 등이 기록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자신의 진로와 연관되어 있는 학교 행사 전후에는 추가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동아리활동
동아리활동은 크게 정규동아리활동과 자율동아리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보다는 진로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021년 고3, 고2의 경우는 자율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다면 자기소개서에 기재 가능하고, 고1의 경우에는 자기소개서가 대입에서 폐지되므로 정규동아리를 신중히 선택하고 지원 학과와 관련된 역량을 키우는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① 자율동아리 기재 개수 제한 및 미반영
2021년 기준 고3, 고2의 자율동아리 활동은 1년에 1개에 한하여 동아리명 및 간단한 동아리 설명을 합쳐서 30자 이내로만 기재 가능합니다. 그리고 고1의 자율동아리 활동 내용은 대입에 미반영됩니다.

② 자율탐구활동 기재 방법 변경
정규교육과정이수과정에서 사교육의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주도로 수행한 자율탐구활동에 한하여 학생의 특기사항만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학교는 정규교육과정 중에 이루어진 활동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학교교육계획서,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각종 문서, 학생활동 산출물)를 보관해야 합니다.

★ 자율탐구활동 :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일련의 활동임.
★ 자율탐구활동 산출물(소논문 포함) 실적은 기재할 수 없음(신설)
★ 학생의 특기사항 예시(신설) : 자료 수집 능력 및 분석능력 탁월, 주제 선정 시 진로와 사회문제 연결 노력 등

3) 봉사활동
2021년부터 봉사활동은 봉사활동실적만 기재됩니다. 봉사활동실적은 크게 학교의 교육 계획 하에 이루어지는 ’(학교)봉사활동‘과 개인이 계획을 세워서 실시하는 ’(개인)봉사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1년 기준 고3과 고2는 봉사활동실적에 기록된 내용이 모두 대입에 반영되지만 고1은 ’(학교)봉사활동‘ 실적만 대입에 반영됩니다.

4) 진로활동
진로활동은 학교의 주요 진로 행사나 진로검사, 각종 진로관련 기관 탐방 등의 내용이 학교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운영됩니다. 진로특기사항은 학교교육과정에 편성하지 않은 경우에도 진로희망분야와 각종 진로검사 및 진로상담 결과, 관심 분야 등 학생의 진로 특성이 드러나는 사항을 입력할 수 있으므로 학교의 진로 행사에 개별적 특성이 드러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크게 교과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학업능력 및 전공적합성, 그리고 교과세특의 내용에 따라서는 인성 및 발전가능성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학은 학생의 전교과, 주요교과, 지원학과와 관련된 연계교과 성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내신등급뿐만 아니라 학년별 성적 추이 및 과목평균, 표준편차, 수강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또한 2015개정교육과정이 실시되면서 지원학과와 관련하여 학생이 어떤 과목을 수강했으며 선택한 과목의 성적 및 교과세특 기록을 통해 지원 전공에 대한 열정 및 성취 능력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올해 2021년부터 학생들이 선택하는 진로선택과목은 표준편차와 석차등급이 제공되지 않고 A, B, C 성취수준 학생 비율이 새롭게 제공됩니다. 또한 방과후 학교 활동 내용은 기재되지 않고 모든 교과 모든 학생에 대해 교과세특이 입력됩니다.

독서는 곧 지식의 습득과정으로서 학업역량 및 전공적합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독서활동상황의 기재방식은 교과목과 관련된 책을 읽은 후 학년의 교과 담당 교사에게 독서 기록을 제출하면 교과목란에 책의 제목과 저자가 기록되고, 당해 연도에 개설되지 않은 교과목의 책을 읽었거나 특정 교과와 관련 없는 책을 읽은 후 담임교사에게 독서기록을 제출하면 공통란에 책의 제목과 저자가 기록됩니다. 2021년 고1부터 독서활동상황은 대입에 미반영됩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담임교사가 학생의 1년 동안의 활동 내용을 종합하여 기록하는 항목으로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항목입니다. 올해 2021년부터 대입에서 추천서가 폐지되므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