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처럼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영어는 2021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

            

문·이과 통합으로 개편된 첫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가 치러졌다. 국어와 수학은 지난 수능보다 어려웠고, 영어는 쉬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1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5일 모두 마무리됐다. 전국의 고3 학생 43만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은 선택과목이 도입된 2022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졌다. 또 4교시 한국사 답안지를 분리 제작하고, 탐구 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도록 했다.

학원가에서는 이번 모의고사의 국어와 수학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공통과목에서 문학은 낯선 작품들이 나왔다”며 “독서의 경우에도 지문의 길이가 길게 출제돼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학의 경우 변별력을 확인할 수 있는 ‘킬러문항’은 쉬워졌지만 공통수학의 도형 등에서 어려운 문제가 출제돼 전체적으로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반면 영어는 지난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일보 2021-03-26 http://www.segye.com/newsView/20210325516954?OutUrl=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