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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11월 18일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6일 발표한 '2022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연기 없이 치러진다. 지난해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을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된 바 있다.

또 2022학년도 수능은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변경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에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응시한 후 선택 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수학은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2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해야 한다.

EBS 수능 교재,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을 철저히 해서 수능 일정을 준수한다는 기본 원칙에 변함없다"며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를 거쳐 지난해와 유사하게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