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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수학공간’은 분수 개념 이해, 쪽매맞춤, 지오데식 돔 등 실생활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수학마을’로 이름 지어진 2층은 조치원의 상징인 벚꽃, 조치원역, 조치원시장을 주제로 수학 환경을 구성해 친근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2층은 중고등학생들이 교과서 및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수학적 내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생활동, 창의동, 교과동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교육과정 연계 수학체험 교실이 연중 운영돼 학생들에게 수학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각 학교에서 교사가 학급, 동아리 단위로 참여를 신청하고, 선정된 학교는 센터를 방문해 70여종의 전시콘텐츠 조작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체험한다. 관련 내용을 수업으로 듣고 교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체험교실에 만족도가 높다.

“평소 수학을 좋아해서 프로그램을 듣기 전에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런데, 기대보다 더 프로그램 내용이 신기하고 재밌었다. 다양한 수학적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직접 체험해보며 이해할 수 있어서 학교에서 배울 때보다 더욱 즐거웠다.(강석찬/조치원중 2학년)

세종수학체험센터에서 체험교육을 다녀간 박**학생(초등 5학년)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센터에 있는 여러 시설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수학적 원리를 경험했다. 특히 유튜브로만 봤던 골드버그 장치를 친구들과 함께 움직이면서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수학, 과학 시간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직접 경험해보니 쉽게 이해가 됐다”

수학체험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은 학생들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일선 수학교사들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접할 수 없는 교구들을 스스로 만져보고 체험하면서 수학의 개념 및 원리를 이해하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갖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 학생들이 사고 범위가 넓어지고 수학에도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경우를 보게 된다. 수학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고 있다”(황정연 교사/조치원중)

아울러 수학체험센터는 방학 중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 및 다양한 수학체험이 이루어지는 ‘수학마을 창의캠프’를 진행한다.

여기에, ‘수학을 문화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센터는 5월과 9월, 국립세종수목원·호수공원에서 수학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학이 교과서속 학문만이 아니라, 실생활과 밀접한 것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더불어, 세종수학체험센터가 매주 토요일 실시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주말체험교실’도 수학에 대한 유쾌한 체험 및 이해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7월, 12월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수학나눔 체험전’을 운영한다.

학기말 운영 프로그램과 연계해 수학 체험부스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학년 단위로 놀이·교구 조작 활동으로 재미있는 수학활동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수학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와 학생을 1:1로 연결하는 ‘수제자교실’ 프로그램 운영도 세종수학체험센터의 역점사업이다.

세종 교원의 수학교육 전문성 역량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등 수학교사를 위한 평가문항 제작연수, 초등교사를 위한 재미있는 수학 수업 방법 연수, 초중등 맞춤형 수학학습 코칭 역량 강화 직무연수 등이 그것이다.

이밖에, 세종수학체험센터은 ▲초등학교 수학교구 구입비 지원 ▲인공지능(AI) 초등수학수업 지원시스템인 ‘똑똑! 수학탐험대’ 활용 지원 ▲초중등 수학교수학습 자료 개발 ▲수학교육지원단 운영으로 학교지원 ▲수학교구 및 공간 대여사업 ▲수학탐험(Math Tour)앱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동호 세종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수학의 재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학생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이 수학을 실생활과 밀접한 학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 수학의 저변을 넓히려한다”고 말했다.

2023.05.07 23:02 개제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